펀펀 스쿨 9

펀펀 스쿨  9

  • 자 :박경남
  • 출판사 :삼성당
  • 출판년 :2011-08-2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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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진정한 친구 《펀펀스쿨》



서울 시내 247개 초등학교 6학년생 28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성 친구 문제로 고민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나요?’라는 질문에 52.12%의 아이들이 ‘친한 친구와 의논한다’라고 했다(2008년 12월 15일자 <소년한국일보>). 비단 이성 친구 문제에 한정된 것은 아닐 것이다. 아이들은 어째서 자신의 문제를 친구들과 의논하는 것일까? 또래 친구의 비슷한 사례를 듣는 것으로 혼자만 겪고 있다는 고립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과 스스로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어른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공존하기 때문은 아닐까? 아동 창작 동화 시리즈 《펀펀스쿨》은 많은 아이들이 겪고 있을 법한 문제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그린다면 아이들에게 좀 더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란 믿음에서 기획되었다.





우리 반에 이런 친구가 꼭 있다고?



《펀펀스쿨》은 현재 학교생활에서 벌어지는 여러 모습을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선보인다. 상상 초등학교 4학년 5반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각 권의 주인공이 되어 각자 자신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형식이다. 잘생기고 인기 많은 꽃남 현빈, 씩씩하고 당찬 태권 소녀 고담,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안하무인 찰스, 찌질함으로 똘똘 뭉친 사고뭉치 진상, 까칠한 새침데기 효정 등 각각의 주인공들은 저마다 갑작스럽게 겪게 되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솔직하게 들려준다.

학교생활을 배경으로 나왔던 기존의 동화들이 어떤 주제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학교, 서로 관계 없는 주인공들이 독자적으로 이야기롤 풀어갔다면, 《펀펀스쿨》은 각각의 주인공들이 상상 초등학교라는 같은 공간에서, 같은 선생님과 같이 겪은 사건을 풀어냈다. 그래서 각 편마다 1인칭 주인공의 시점에 따라 어떤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평가가 공존하며,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심리묘사 등이 변화되어 흥미롭게 전개된다. 총 10편으로 계획된 이 시리즈를 이어서 보면 각 주인공들의 행동이나 당시의 심리 등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라는 공간을 돌아보게 만드는 동화



평범한 일상이라는 말이 있다. 매일 같은 비슷한 일이 반복되기 때문인데, 따지고 보면 비슷해도 결코 똑같은 일들은 아니다. 하나하나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는 아이들이 집에서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아이들은 매일 학교에 가고 그곳에서 많은 일을 경험하게 된다.

《펀펀스쿨》은 많은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겪고 있을 법한 문제를 그들의 눈높이에서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는 학교생활 동화이며 성장동화이다. 학교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독특하고 살아 있는 주인공들을 통해 요즘 아이들의 현실을 그대로 비춰냈다. 그래서 흔히 학교에서 볼 수 있는 친구,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사건 등이 자극적인 것이 아닌 신선한 느낌으로 표현되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학교생활의 한 면을 뒤돌아보게 하는 긍정적 효과를 낳게 한다.





아이들의 상상이 시각화된 캐릭터



《펀펀스쿨》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느낌을 주기 위해 만화 형식의 그림을 그려넣어 아이들이 상상했던 캐릭터를 구체화했다. 또한 각 장마다 그 장을 함축하는 짧은 만화가 삽입되어 흥미를 자극한다. 자유롭게 페이지를 넘나드는 만화 형식의 그림 또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이다. 그리고 곳곳에 등장하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이모티콘, 톡톡 튀는 말풍선 등은 요즘 아이들의 감성과 맞닿아 있고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줄거리 소개



평소 진상이는 여자아이들을 건드려 울리고 엉뚱한 장난을 잘 친다. 그래서 아이들은 진상이 이름 앞에 ‘찌질’이를 붙여 놀리고 피한다. 아이들이 멀리할수록 진상이의 마음은 더 비뚤어진다. 그리고 ‘방귀송’을 만들어 점심시간에 아이들 앞에서 방귀를 뀌어 댄다. 그런데 진상이의 생각과 달리 처음에 ‘방귀송’을 싫어하던 아이들이 점점 노래에 흥미를 느낀다. 그리고 ‘방귀송’은 반 전체에 퍼져 유행하게 된다.

진상이는 반에서 인기가 없지만 아파트에서는 다르다. 동네 어른들에게 인사 잘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며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모든 소식을 알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진상이를 ‘꼬마 통장님’으로 부르며 칭찬을 한다. 그러나 진상이 집에 드나드는 사회 복지사 아줌마는 진상이가 어린이다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진상이에게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 교실에 나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진상이는 복지관에서 공부를 시키겠다는 말로 듣고 핑계를 댄다. 그러나 결국 엄마의 간절한 소원 때문에 허락하게 된다.

‘방귀송’이 지겨워지자 진상이는 ‘날 봐 귀순’으로 노래를 바꿨다. 그런데 새 짝꿍이 시골에서 전학 온 귀순이다. 촌스럽고 목소리까지 커서 진상이는 귀순이를 싫어한다. 그래서 짝꿍이 된 첫날, 진상이는 자기 집에 따라오려는 귀순이에게 복지관이 자기 집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골탕을 먹인다. 하지만 귀순이는 화내지 않고 오히려 자기 집에 데려간다. 어쩔 수 없이 따라가게 된 진상이는 귀순이가 키우는 수탉한테 발을 쪼이고 만다. 다음 날,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진상이는 아빠가 일하는 구둣방에 간다. 그곳에서 아빠의 짝짝이 구두를 보고 마음이 뭉클해진다.

항상 옆에 귀순이가 따라다니자 진상이의 행동이 변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비친 진상이의 이미지도 많이 달라졌다. 그러 던 어느 날, 진상이가 복지관에서 쓴 ‘나의 부모님’이란 글이 은상을 받게 된다. 선생님은 진상이에게 허락을 받고 현빈이에게 글을 읽게 한다. 글에는 장애인 부모님, 짝짝이 구두, 한 번도 외식하지 않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 그 후 아이들은 진상이를 다시 보게 된다. 귀순이는 계속 울고 있는 진상이를 위로한다.

유일하게 말을 들어주고 관심을 보인 귀순이에게 진상이의 마음이 열리게 된다. 진상이는 귀순이를 자기 집으로 초대하고 장애인 엄마를 소개시켜 준다. 그리고 둘은 진정한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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