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미국아이'라고 믿고 있던 제니는 반 아이들이 자기를 '동양 아이'라고 부르자 고민에 빠집니다. 제니는 결국 자기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충격으로 한동안 방황합니다. 하지만 제니는 양부모와 한국인 친구 쨩의 도움으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서서히 자기의 뿌리인 한국에 관심을 가집니다. 우연한 기회에 자기가 태어난 나라인 한국에 오게 된 '제니', 아니 '시내'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친엄마를 열세 살이 되어서야 만납니다.